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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녀 대화법 - 일상대화의 분석

 

생활하면서 부모와 자녀과 주고 받는 말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부모가 하는 말 한마디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를 보면 자녀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때로는 감정을 많이 상하게 하는 말투를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생활에서 자녀와 주고받는 잘못된 말투는 크게 다음의 두 종류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1)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말투

 

(1) 명령, 지시, 강요하는 말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그대로 따르도록 강요하는 말의 형태입니다.

이러한 경우 대게 자녀의 의견은 무시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장난감을 치워라."

"싸우지 마라."

"숙제를 해라."

 

대게 "무엇을 하지마라", "무엇을 해라"의 식으로 표현되는 말 입니다.

이런 방식의 말은 자녀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합니다.

또한 창의력과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남의 명령에 무조건 따르는 의타심을 키우게 합니다.

 

 

 

 

 

 

 

(2) 경고, 위협하는 말

명령적 말투가 효과를 얻지 못했을 때, 보다 강력한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 말의 형태 입니다.

말한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벌을 주겠다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지금 그만 두지 않으면......"

"너 그렇게 말 안들으면......"

 

위와 같이 이런 방식의 말투는 권위에 대한 저항감 또는 적개심을 갖게 하고, 벌을 피하려는 행동을 배우게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친밀감도 사라지게 합니다.

 

 

 

 

 

 

(3) 당부, 설득, 설교, 도덕적 행동을 요구하는 말

이치를 따지면서 부모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하는 말투입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놀아야지."

"어른들께는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지."

"착한 아이는 자기가 할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 거야."

 

이러한 방식의 말투는 자녀의 욕구가 무시됩니다. 심리적 불만을 일으킬 뿐더러 스스로 도덕적 판단을 하는 능력을 기르지 못하게 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해낼 수 없을 경우에는 심리적 좌절감을 갖게 합니다.

 

 

 

 

 

(4) 충고, 제안하는 말

자녀에게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요구하는 말투입니다.

 

"게임은 숙제를 해 놓고 하는 것이 어때."

"잘 모르면 형한테 물어 보렴."

"그런 일은 어른에게 먼저 이야기해야 하는 거야."

 

이러한 말투는 자신의 의견이 언제나 부모의 의견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을 갖게 합니다.

또한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향도 생깁니다.

 

 

 

 

 

2) 정신적 좌절감을 불러 일으키는 말투

 

(1) 평가, 비판, 우롱하는 말

자녀의 말이나 행동을 부모 기준에 따라 평가하여 비난, 우롱하는 말투입니다.

 

" 너는 도대체 생각이 있는 아이니 없는 아이니?"

"이 멍청아. 이걸 숙제라고 해 놓았니?"

"철들려면 아직도 멀었구나."

 

이러한 말투는 부정적 평가에 대해 반항하거나 자존심을 상하게 하기 쉽습니다. 

자기비하적, 자기 조소적 성격이 될 가능성이 높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됩니다.

또한 적극적 사고나 행동을 피하게 되고, 창의적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2) 탐색, 질문, 심리분석의 말

자녀의 말이나 행동의 원인을 추궁하거나 분석하고 진단하는 말투를 말합니다.

 

"너 왜 동생을 못살게 구니?"

"너 엄마 말이 말 같지 않니?"

"어디 갔었어? 왜늦었어?"

 

이러한 말투를 사용할 경우 부모의 해석과 심리 분석이 옳은 경우에는 당황하게되고 수치감을 느끼게됩니다.

반대로 부모의 해석이나 심리 분석이 옳지 않으면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와 대화하고 싶은 의욕이 사라집니다.

 

 

 

 

 

 

(3) 둘러대기

부모가 곤란한 상태를 모면하려고 거짓말 또는 거짓으로 약속을 하거나 둘러대어 하는 말을 말합니다.

 

"크면 다 알게 돼."

"그래, 그래. 내일 사다 줄게"

"나중에 얘기하자."

 

이 말투는 자녀가 부모에 대한 불신감을 갖게 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대화 방법은 둘러댄 말을 자녀가 그대로 믿을 경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면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자녀가 부모의 말을 믿지 않게 되는 것 입니다.

 

 

 

 

 

 

(4) 비교하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말은 자녀에게 부끄러움, 수치심, 시기심 등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옆집 친구는 일등을 했다는데 너는 도대체 뭐니"

"형을 좀 봐라"

"동생의 반만큼이라도 해 보렴"

 

이러한 말은 부모의 말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되고 상대에 대해 열등감, 적개심을 갖게 됩니다.

 

 

 

위의 이야기들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았습니다.

이 중에서는 정말 흔히 사용되는 말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녀와의 대화에서 우리가 흔히 범하기 쉬운 일반적 오류를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자녀의 욕구를 무시한다.

주관적 판단에 의한 평가를 절대시 한다.

자녀가 느끼는 생각 등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와 같은 말투는 모두 일방적으로 하는 말이지 대화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말투, 습관은 고치기가 참 힘듭니다.

이러한 말투를 계속하여 유지 할 경우 자녀와 원만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없게 됩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방해되는 말투는 줄이고 올바르게 대화하는 방법을 조금씩 연습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도대체 어디를 싸돌아 다녔니? - 늦은 시간까지 연락도 없으니 엄마가 너무 걱정 돼.

손으로 썼니? 발로 그렸니? - 숙제를 열심히 했구나. 다음엔 글씨를 조금 더 바르게 쓰면 보기에 더 좋을 것 같구나.

방이 돼지우리 같네, 방 좀 깨끗이 치워! - 방이 정리가 안되어 있구나, 혼자 정리하기 힘들면 엄마가 도와줄까?

 

 

위의 대화방식에서 방해되는 말투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부모도 자녀와 대화할때 방해되는 말투 보다는 조금더 순화되고 올바른 말투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큰 변화는 어렵지만 조금씩 바뀌어 나간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 입니다.

 

 

 

*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듣기

묻는 말에 친절히 대답하기

면박하지 않기

어른의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하기

아이의 잘못에 비웃거나 창피함을 주지 않기

잔소리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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